하루에 달려있는 작은 기쁨들

오늘은 특별한 일 없이 평범한 하루를 보냈다. 하지만 내 삶에는 작은 기쁨들이 많이 담겨있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눈을 뜨고 창밖을 보니, 아름다운 햇살이 내 방 안으로 쏟아져 들어왔다.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아서 일어나기가 더욱 쉬웠다. 창밖에는 작은 참새들이 매혹적인 노래를 부르며 춤추고 있었다. 그 소리를 듣고 있다니, 마치 나도 행복한 노래를 부르고 있다는 기분이 들었다. 커피 냄새가 내 방 사방에 퍼져나가는 것 같았다.

아침 식사를 마치고는 학교에 가기 위해 준비를 했다. 걸을 때마다 지나가는 사람들과의 살짝 눈맞춤이 기분 좋았다. 작은 인사이고 웃음 하나로도 또다른 하루가 새롭게 시작되었다. 아침 일과를 마치고 학교에 도착하니, 친구들이 이미 기다리고 있었다. 함께 수업을 듣고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이 흘렀다. 한 친구가 내가 좋아하는 책을 나눠주었다. 그 작은 선물 하나로도 나는 무척이나 감사했다. 학교에서는 언제나 즐거운 일들이 가득하다.

퇴근길에는 작은 작은 기쁨들이 더해져 나를 기쁘게 했다. 바쁜 도심에서도 꽃 팔아 주는 할머니의 웃는 얼굴에 눈길을 돌렸다. 그녀의 아름다운 미소가 내 맘을 녹여 주었다. 그리고 길가에 있는 코인노래방에 들러서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부르며 스트레스를 푸는 시간을 가졌다. 단지 몇 분이지만, 마음이 맑아지고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

집에 돌아와서는 가족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 이때도 작은 기쁨들이 있었다. 내가 요리를 잘하지 않아도, 모두가 함께하는 가족 식사의 느낌이 기분 좋았다. 저녁 식사를 끝내고는 TV를 켜고 마음에 드는 영화를 보았다. 그리고 마무리는 책을 읽으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바로 그 때 옆에 있던 고양이가 귀엽게 미아였다. 그리고 그 작은 기쁨들을 모아내어 얻은 행복함에 잠에 들었다.

이렇게 보면 왠지 하루가 얼마나 특별하고 소중한지를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아주 작아 보이는 사소한 일상 속에서도 작은 기쁨들이 하나 더 추가되어 내 삶을 무척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 매일이 행복하진 않지만, 하루에 달려있는 작은 기쁨들이 지금 이 순간에도 나를 웃게 만들고 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소중하고 귀중한 하루를 보내고 있는 것 같다.